2015년 8월 26일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신흥리마을 마을간이상수도 매립배관 누수탐사한 작업입니다.

            달달한 향기가 번져가는 사과밭이 지천으로 있는 신흥리마을에서는
            마을의 간이상수도 용수로 쓰이는 지하수를 펌프로 가동해서 끌어올린 다음,
            물탱크에 받아 다시 마을로 내려보냅니다.

            이물을 사용하는 가구수는 약 50여세대이고 2개의 마을에서 같이 사용한다고합니다.
            그러나 물탱크에 받아둔 물이 내려오면서 땅 속 어딘가에 다 빠져버리고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한가지 재미난것은 누수되어 빠져 나간 물이 흘러흘러 마을 연못으로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펌프를 가동해서 물을 퍼올리는 것까지는 정상. 물탱크의 물 저장량이 5톤.
            저장된 물이 내려오는 라인에서 죄다 없어지고 물이 흘러흘러 연못에 고인다..."
            생각에 잠긴 임영록 누수매니저는 마을을 훑어보며 어떻게 탐사해 나갈것인가를 판단하게 됩니다.

            매립된 관로를 따라 외부탐지기는 다 종류가 다른걸로 들고서 노면청음을 시작합니다.
            특히, 임영록 누수매니저가 가장 애용하는 구트만, 아쿠아스코프3.
            누수탐사용역 적격심사에서 보유되어 있어야만하는 대표적인 전자식탐지기입니다.

            길이 갈라지는 곳 구간을 나누어 청음을 하고 중간중간 설치된 벨브들 하나하나 점검하고 테스트하기를 몇시간째.
            붉은색 락카로 칠해버리는 누수지점.
            대기해있던 수도사업소 관계자들, 누수지점을 찾기만하면 땅 파퍼리겠다 벼르고 있던 의성의 수선업체 직원들의
            표정이 밝아집니다.